Hello Stranger - 77

  1. 2017.05.28 170527 엑소 콘서트
  2. 2016.03.27 GoodNight 5
  3. 2016.01.14 20160114 올해도 축하해
  4. 2015.12.04 151202 MAMA 레드카펫
  5. 2015.11.03 150817 EXOluxion in HK


뭔가 또 구구절절히 쓰다가 싹 다 지웠다. 길게 늘어놓는 말들에 의미가 얼마나 필요할까 싶었다. 못본새에 김종인은 춤이 더 늘었더라. 여전한 구석도 분명 있었지만 변한 부분도 많았다. 원래 이렇게 춤을 췄나? 싶을 만큼 놀라운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. 착실히 흐른 시간 만큼 나도 종인이도 변했다. 


뷰파 안에서 춤추는 종인이를 보는데 딱 그대로 박제해서 우리집에 가져오고 싶었다. 더 잘 출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장하는 구나. 예전엔 손 끝과 머리 끝도 춤추더만 이제는 온 몸의 관절을 모두 자기 통제하에 놓고 움직이는 거 같았다. 나는 내 손가락 내 눈커플 하나 컨트롤 하기가 힘든데ㅠㅠ 


오랜만에 보니까 좋더라. 이렇게 보고나니 또 자주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. 오늘 멘트 들어보니 뭐 늘상 그렇듯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스케줄인 모양이었다. 이런건 변하지 않았다. 아마 한동안 변하지 않을 부분일테지만, 그래도 다행인건 곧 앨범이 나온다는 이야기였고, 또 올해는 SM콘도 한다는 사실이다. 그래 머잖아 또 큰 무대에서 볼 수 있겠구나. 이번 콘서트는 기적같은 친구의 도움으로 티켓을 구했는데, SM 콘은 상대적으로 좀 낫겠지..??


내가 못본 그 기간동안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. 그래도 욕심내지 않겠다. 되도록 자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. 












Posted in : LOVE at 2017. 5. 28. 04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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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절주절 핑계같이 내 사정을 늘어놓는 것도 싫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한마디 말로 정리하자니 미련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. 콘서트 이후에도 몇날 며칠을 고민해 보았지만은 나아지는 건 없었고 결론이 바뀌지도 않았다.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쉬어가야 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.


어찌보면 오빠 보러 다니자고 이른 취업을 했던 것인데 그게 내 발목을 잡아 오빠를 보러 다니지 못하다니 슬프기 그지 없다. 이거야말로 본말전도가 아닌가 싶긴 하지만, 뭐 내가 만든 현실이니 어쩔 수 없긴 하다. 매해 가는 스케줄 갯수가 줄어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 것 같다. 컴백하면 없는 시간 쪼개서 다닐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만한 여유가 없다. 마냥 방치된게 벌써 두 달 좀 넘은거 같은데 계속 방치해 두자니 내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. 


그냥 요약하자면 바빠서, 현실에 치여서 조금 쉬다가 오겠다는 건데 괜히 또 말을 늘리고 있다, 나는. 이 글을 쓰면서도 그냥 열어둘까, 싶은 맘도 있지만은 괜시리 아무 말도 없이 열어두었다가 식어버린 폐허처럼 보이는건 또 싫다. 사정이 안따라주는데 싫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욕심만 많은데 그걸 할 시간은 없다. 어찌하란 말인가. 정말 세상에 내가 둘만 됐으면 좋겠다.


콘서트를 보고 오니 그래도 약간 결심이 굳었다. 오빠는, 다친 와중에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. 그 모습에 나도 넘치던 미련을 조금 정리할 수 있었다. 오빠가 싫어지거나 좋아하는 마음이 식은건 아니다.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. 이렇게 해놓고 당장 내일이라도 이 글을 철회하고 방치할지언정 열어둘게요 할지도 모를 일이다. 그래도 종인이처럼 나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으니 거기에 좀 더 노력을 쏟아야 겠다. 늘어 놓았던 것들 정리해놔야지 다음에 돌아와서 또 어지럽힐 곳이 생길 것이다. 


말이 길었습니다. 현실이 바빠 좀만 쉬다 오겠습니당.

길게는 안걸릴 거예요. 빠른 시일내에 다시 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그동안 건강하세요. 김종인도 빨리 낫고 건강해지길. 

다음에 웃으면서 다시 봅시당.



Posted in : blah blah blah at 2016. 3. 27. 22: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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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 생일때엔 뭔가 나까지 설레고 들떴던거 같은데, 올 해 생일은 유달리 차분하고 겸허하게 맞이했다. 이유가 뭔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축하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. 이제 4번째 생일 영상을 만드는거 같은데 벌써 옛날 영상으로 정리하기엔 이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은, 뭐 그래도 한번쯤은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 우리 애가 얼마나 컸는지 함 돌아보면서 또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상상도 하면서 겸사겸사. 


영상 정리 겸 옛날 영상들을 보다보니 추억에 젖어서 어쩜 지금 이런 감성적인 기분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. 짧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10대의 마지막 끝자락에 함께해서 지금까지. 이제 종인이도 ㅅ받침인 2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. 시간 참 빠르다. 내 나이도 어느덧.. 좋은 날 슬픈 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.. 어찌되었든 마치 자식 육아일기 들춰보는 기분이었다. 19살 김종인은 행사에서 참 많이 까불거렸고 리액션도 컸으며 잘 웃었다. 어느새 과묵하고 무게감 있는 것에 익숙해져서 옛날 영상을 보니 이랬던 시절도 있었지 하고 되게 오래된 시절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. 시간에 흐름이 종인이에게도 있었다. 함께하는 동안은 몰랐다. 문득 뒤돌아봤을 때 그 흐름은 꽤나 깊은 흔적을 만들어내며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간다. 그냥 문득 그 흔적이 눈에 띄었다. 


올해도, 라는 말이 참 이상하다. 아마 내년도 나는 이렇게 축하하고 있을 것 같은데 시간이란 쌓일수록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. 올 한해 종인이는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.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. 나도 새해가 되어서 잡은 목표가 많다. 내년 생일엔 종인이가 그랬듯이, 내가 그린 그림을 종인이에게 보여주고 싶다. 함께하는 동안 종인이는 대상가수가 되었듯이, 나 또한 무언가 이룬 팬이 되고 싶다. 그랬으면 좋겠다. 그게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지는 길일테니. 


생일 축하해. 언제고 최고일 내 아이돌. 





Posted in : LOVE at 2016. 1. 14. 00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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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in : LOVE at 2015. 12. 4. 01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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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in : LOVE at 2015. 11. 3. 23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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