뭔가 또 구구절절히 쓰다가 싹 다 지웠다. 길게 늘어놓는 말들에 의미가 얼마나 필요할까 싶었다. 못본새에 김종인은 춤이 더 늘었더라. 여전한 구석도 분명 있었지만 변한 부분도 많았다. 원래 이렇게 춤을 췄나? 싶을 만큼 놀라운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. 착실히 흐른 시간 만큼 나도 종인이도 변했다. 


뷰파 안에서 춤추는 종인이를 보는데 딱 그대로 박제해서 우리집에 가져오고 싶었다. 더 잘 출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장하는 구나. 예전엔 손 끝과 머리 끝도 춤추더만 이제는 온 몸의 관절을 모두 자기 통제하에 놓고 움직이는 거 같았다. 나는 내 손가락 내 눈커플 하나 컨트롤 하기가 힘든데ㅠㅠ 


오랜만에 보니까 좋더라. 이렇게 보고나니 또 자주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. 오늘 멘트 들어보니 뭐 늘상 그렇듯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스케줄인 모양이었다. 이런건 변하지 않았다. 아마 한동안 변하지 않을 부분일테지만, 그래도 다행인건 곧 앨범이 나온다는 이야기였고, 또 올해는 SM콘도 한다는 사실이다. 그래 머잖아 또 큰 무대에서 볼 수 있겠구나. 이번 콘서트는 기적같은 친구의 도움으로 티켓을 구했는데, SM 콘은 상대적으로 좀 낫겠지..??


내가 못본 그 기간동안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. 그래도 욕심내지 않겠다. 되도록 자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. 












Posted in : LOVE at 2017. 5. 28. 04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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