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가 돌아 벌써 종인이의 생일이 왔다. 바뀌어 버린 해에, 한살 더해지는 나이에 짜증낼새도 없이 훌쩍 다가오는 종인이의 생일은 무언가 항상 급박하다. 연말이 끝나고 이제 연초가 되어서 마음도 부산스러운데 몸까지 부산스럽고, 그 와중에도 종인이 생일은 또 소홀할 수 없어서 두배 세배씩은 더 바쁜 기분이다. 올 해도 그랬다. 2014년 들자마자 이렇게 바빠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바빴다. 그와중에도 종인이 생일은 챙겨야 하니 짬짬이 영상을 준비하고 또 선물을 준비했다. 작년에 급하게 선물을 준비하면서 올해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더 성대하게 챙겨주리라 마음먹었는데 올해도 크게 다를게 없단 사실이 슬프다. 다를바가 없는게 아니라 찍어놓은 사진도 정리하지 못했으니 작년보다 더 하다. 내 소듕한 종인인데..

이제 2년째 지켜보는 종인이는 많이 컸다. 얼굴도 많이 컸고 마음 씀씀이도 많이 컸다. 여전히 예쁜말을 해주고 여전히 멋진 춤을 보여주지만은 그 안에 성장이 있었다. 차근히 서두르지않고 착실하게 크고 있다. 나는 이 곳에 고목처럼 박혀있는데 종인이는 쭉쭉 성장하고 있다. 어느순간 내가 종인이의 성장에 따라가지 못할까 요새 문득 걱정이 든다. 나는 종인이와 발맞추어 걷기보다는 그 한발짝 뒤에서 그 등이 향하는 곳을 보고 싶었다. 그래서 부지런히 따라 걷는다고 생각했는데 내 걸음은 멈추어 있었던 모양인지 어느새 종인이의 등이 저만치 멀어졌다. 
올해 종인이 생일에는, 종인이의 행복과 함께 나의 노력을 바라고 싶다. 종인이의 걸음을 늦추라 말하고 싶지 않다. 그 속도에 힘겨울지언정 따라 맞추어 걷고 싶다. 종인이가 나의 자랑하고 싶은 아이돌이듯, 나 또한 종인이의 자랑하고 싶은 팬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. 그래야 균형이 맞는다. 내 가수를 깎아먹는 팬은 될 수 없으니, 올해엔 나의 노력을 함께 빌어본다. 나는 할 수 있을 것이다. 김종인 팬이잖아.

언젠가 뒤돌아봤을때 저 아득히 먼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. 이제 겨우 마마에서 한걸음 뗐으니, 앞으로 갈 길이 멀다. 종인이도, 나도. 힘내야겠다. 

그러니 오늘 하루 종인이는 푹 쉬었으면 좋겠다. 앞으로 짊어질 짐도(멋짐이라거나) 많고 점차점차 어깨가 무거워질텐데 생일만이라도 그 모든거 다 내려놓고, 카이가 아닌 김종인으로써 푹 쉬었으면 좋겠다. 비록 스케줄이 있지만ㅜㅜ 생일날 팬들과 함께 맞이 하지만~! 난 좋지만~!! 많은 사람에게 받은 축하만큼이나 종인이가 편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기를. 이젠 생일이 귀한 휴식이 될 수 있길 바란다.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쯤은 멍하게 누워있어도 좋잖아. 그게 바쁜 종인이에겐 오히려 특별한 하루가 될터이니, 바라옵건데 종인이가 오늘 하루 푹 쉴 수 있길. 더불어 나님은 어서 빨리 달릴 준비를 하길. 

블로그에 와주시고 제 영상을 봐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 행복해지길 바랍니다. 종인이 생일이니까요. 해피해피♡




Posted in : LOVE at 2014.01.14 01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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